'Book'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08/07/21 프레임 - 최인철
  2. 2008/07/14 구해줘 - 기욤 뮈소
  3. 2008/07/04 렘브란트의 유령 - 폴 크리스토퍼
  4. 2008/06/26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 기욤 뮈소
  5. 2008/06/26 에너지 버스 - 존 고든 (2)
  6. 2008/06/26 성공 - 스펜서 존슨
  7. 2008/04/30 결단의 기술 - 잭 웰치 외
  8. 2008/04/29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황농문
  9. 2008/04/29 오즈의 마법사에서 사자가 찾고자 했던 것.
  10. 2008/04/23 인기있는 남자의 비결 - 함선희 (5)
  11. 2008/04/23 오늘은 세계 책의 날 (4)
  12. 2008/04/21 피터 드러커 특집!!
  13. 2008/04/14 붉은색의 베르사체 회색의 아르마니 - 최경원 (4)
  14. 2008/04/08 몰입의 경영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6)
  15. 2008/03/31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4)
  16. 2008/02/20 황금나침반 - 필립 풀먼
  17. 2008/01/29 황금나침반 1부 - 필립 풀먼 (2)
  18. 2008/01/19 몰입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19. 2008/01/12 롱테일 경제학 - 크리스 앤더슨 (3)
  20. 2008/01/08 파울로 코엘료 작품 베스트 3 (6)
  21. 2008/01/07 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코엘료 (4)
  22. 2008/01/03 1월의 키워드: '몰입' + '황금나침반'
  23. 2008/01/01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조앤 K 롤링 (2)
  24. 2007/12/27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4)
  25. 2007/12/22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26. 2007/12/16 티핑포인트 - 말콤 글래드웰
  27. 2007/12/16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준 책들.
  28. 2007/12/11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 - 김태원 (12)
  29. 2007/12/06 이코노믹 씽킹 - 로버트 프랭크
  30. 2007/11/30 시크릿 - 론다 번
2008/07/21 11:24

프레임 - 최인철

프레임(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상세보기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마음을 비춰보는 창인 프레임! 이 프레임을 통한 현대사회의 행복 비결!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인생의 깊이를 깨닫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도 관대해지고 지혜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당신의 모습을 어떠한가? 그때보다 몸이 커지고 지식이 많아진 것 말고 정신적인 면에서 큰 성장이 있었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보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마음과 정신을 다잡아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

프레임은 '틀'을 의미합니다. '틀'은 물체나 사고가 일정한 모양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틀'이 없으면 어떤 개념이 존재하지 못할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이런 광의의 개념보다는 특정 목적을 가진 정해진 규칙이라는 협의의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인철 교수님의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의 가치관을 의미합니다.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음의 창'입니다. 세상을 향하는 마음의 창을 어떤 방향으로 놓느냐에 따라서 개인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세상은 10%의 객관적 사실과 90%의 주관적 관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자신의 가치관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을 놓고도 행복과 불행이 갈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구절은 다른 어떤 책에서도 동일하게 적혀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심리학을 가르치시는 분이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기술할 뿐이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선물', '성공' 등의 유명한 자기계발서적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책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심리학을 접목시켜 좀 더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역지사지'란 명언보다는 '자기 프레임의 탈피'라는 구절이 더 다가왔던 것 처럼 말이죠.

책의 전체내용은 제일 마지막장인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을 설명하기 위해 할애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 10가지를 가진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지 설득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미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사소한 일상이라도 (좋은)의미를 부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래를 계획하듯이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쉽게 말하면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정주영 고 현대그룹 회장의 유명한 한마디가 이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해보기나 했어?'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미루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느라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허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남과의 비교는 개인의 행복감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굳이 비교프레임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과거의 나보다 얼마나 향상되었으며, 미래의 바라는 내 모습에 얼마나 접근해가는지에 대한 시간적 비교를 하라는 개념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이건 굳이 말안해도 수많은 곳에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말의 힘을 좀 강조했다고 할까요? 십분 공감합니다.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멘토'를 찾아라입니다. 주위에 멘토가 없으면 뮐러라는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처럼 자신이 되고 싶은 미래의 나를 하나 그리고 그것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물건 자체를 구입하여 소유한다는 개념보다 그 물건을 가지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스펜서 존슨의 '성공'에도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불하는 제품의 가격은 제품 자체의 가격보다는 그것을 통한 경험의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가격을 놓고도 누군가에게는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누군가에게는 충분하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우리가 떠올리는 대부분의 행복한 경험에는 장소나 물건보다는 '누구와' 그 경험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행복한 추억들 속에는 언제나 그 추억들을 같이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위대한 반복프레임을 연마하라.
습관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당연하고 좋은 말이나 개념이라라 해도 내 것이 되지 않으면 그저 '허상'일 뿐입니다.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주위에 권하고 싶을만큼 정말로 좋은 책입니다. 자신을 둘러볼 수 있는 책으로는 아주 그만입니다. 아마도 읽어보신 분들은 속으로 뜨끔할 거에요. 내가 그동안 이런 프레임을 가지고 살아왔구나 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최인철 교수님의 도입부에서 하신 이 구절이 뇌리에 남습니다.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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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09:43

구해줘 - 기욤 뮈소

구해줘 상세보기
기욤 뮈소 지음 | 밝은세상 펴냄
세련된 영상기법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세 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한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듯 속도감 있게 사건을 그려내고 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고 뉴욕에 온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이 운명처럼 만나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든다. 48시간의 만남과 격정적인 사랑의 시간이 지나가고, 줄리

운명은 정해져 있을까요?

기욤 뮈소의 작품을 다시 읽어보면서, 그가 운명과 사랑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나 운명에 대해서 말이지요. 그의 소설에는 운명과 사랑이라는 중심 테마 외에도 다수의 소재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주인공은 실연의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매력적인 의사로 나온다거나, 여자 주인공은 누구나 끌릴만한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남자 주인공에게는 가장 소중한 친구가 등장하고 그 친구가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 등입니다. 아! 또 있군요. 항상 초자연적인 현상이 하나 등장합니다. 일전에 읽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고, "구해줘"에서는 10년 전에 죽은 여형사 그레이스 코스텔로가 "죽음의 사자"로 등장합니다.

"구해줘"라는 작품으로 인해 기욤 뮈소는 프랑스내에서 85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한달을 5주라고 치더라도 1년 이상을 프랑스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이야기네요. 이야기... 상당히 흡인력있고 재밌습니다. 처음엔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 한쌍의 연인이 나옵니다. 그저 그런 연애소설인가보다 하고 이야기를 읽다보면 점점 주인공은 운명이라는 얄궂은 장난에 빠져듭니다. 그러다가 적당한 액션이 가미된 범죄 스릴러로 넘어간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그러다가 다시 결말은 연애소설로 끝이 납니다. 마치 이런 장르의 전환인 듯 보이는 중요한 사건이 소설속에 등장하고 그래서 약간 지루해질 타이밍에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몇장을 더 넘기게 만듭니다.

"구해줘"에서는 크게 4가지의 중요사건이 등장합니다. 첫번째는 남자 주인공인 샘 갤러웨이와 줄리에트 보몽의 운명적인 만남이겠지요. 둘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만나게 되고 보자마자 서로에게 끌리며 이틀 간을 불같은 열정을 태우며 보냅니다. 그러나 줄리에트는 고국인 프랑스로 돌아가야 할 처지였고, 둘은 그렇게 공항에서 헤어집니다. 그런데, 줄리에트 보몽이 탔던 비행기가 기체결함으로 사고가 나서 전 승객이 죽는 참사를 당합니다. 샘은 참사소식을 듣자마자 실의에 빠지게 되고 그러는 와중에 "죽음의 사자"인 그레이스 코스텔로를 만납니다. 여기까지가 두번째 사건이 되겠지요. 세번째 사건은 그레이스 코스텔로가 자신의 딸인 조디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곧 조디가 큰 곤경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세번째 사건 이후는 완전 범죄스릴러 소설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해진 운명에 따라 벌어지는 케이블카 추락사고가 일어납니다. 마지막에는 아주 약한 반전이 있게 되구요. 그레이스 코스텔로가 "죽음의 사자"이며, 비행기 사고에서 죽었어야 할 줄리에트를 정해진 운명에 따라 다시 데려가기 위해 왔다는 것으로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기욤 뮈소는 운명론자이기는 하지만, 운명 예찬론자는 아닐 것 같은 느낌을 받게됩니다. 분명 운명 속에는 뭔가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의식은 있지만, 그것을 부정하고 싶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시간여행을 통해서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으로 나타나게 되고("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죽음의 사자"인 그레이스를 끊임없이 설득하려는 샘의 모습에서 나타납니다("구해줘"). 그리고, 결국은 운명을 바꾸는 것에 성공을 하게되지요. 그러나 그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을 희생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들어있습니다.

기욤 뮈소의 작품. 소재도 상당히 독특하게 잘 버무려있고, 적절한 궁금증도 자아내고 있습니다. 괜찮은 작가를 발견한 듯합니다. 그의 작품이 몇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 읽어봐야겠습니다. 로맨스와 더불어 신선한 소재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 그의 작품은 매우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운명은 정말 정해져 있을까? 저의 대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에요. 어찌보면 기욤 뮈소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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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13:53

렘브란트의 유령 - 폴 크리스토퍼

렘브란트의 유령 상세보기
폴 크리스토퍼 지음 | 중앙북스 펴냄
명화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와 어드벤처의 크로스오버 소설! 폴 크리스토퍼 장편소설『렘브란트의 유령』. 2007년 <루시퍼 복음>으로 USA Today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폴 크리스토퍼의 선 굵은 신작소설이다. 유산으로 남겨진 렘브란트의 그림을 단서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런던,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대도시와 오지로 알려진 동남아의 섬들을 넘나들며 그림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런

오랜만에 어드밴쳐 액션(?) 소설을 봤습니다. 렘브란트의 유령이라 해서 진짜 유령이 나올거라 예상하고 봤는데, 실제로 유령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톰소여와 로빈슨 크루소우에 다빈치 코드를 조합해 놓은 느낌이 나는 책입니다. 이야기는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미술에 관해 지식이 거의 없는지라, 미술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인물과 작품들이 여럿나오는데 거의 모르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사실.... 렘브란트도 누군지 모릅니다. 제가 아는 화가는 반 고흐 정도랄까요?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다행히 간단간단한 주석들이 달려있어서 조금이나마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은 되었습니다.

배경은 영국에서 시작하지만, 네덜란드로 갔다가 다시 동남아로 배경을 옮깁니다. 주요 사건들이 전개되는 곳은 동남아시아의 보루네오 섬 주변입니다. 여 주인공 '핀'은 미술사를 전공한 감정사이고, 남자 주인공인 빌리는 영국의 '공작' 직위를 가진 왕족입니다.(엘리자베스 여왕을 대고모라고 부릅니다.) 빌리가 어느날 핀이 근무하고 있는 경매회사로 그림하나를 가지고 오는데, 그 그림은 렘브란트의 모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뒤에는 놀라운 비밀이 하나 숨어있었고, 그 비밀에 따라 빌리와 핀은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뭐 그런 줄거리입니다.

톰소여와 같은 모험담에 로빈슨 크루소우와 같은 무인도(사실 무인도는 아닙니다.) 고립이야기에 다빈치 코드와 같은 미술작품 속 비밀 파헤치기. 딱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좀 특이한 것은 이야기의 중심배경에는 중국의 유명한 해상제독 정화의 이야기가 나오고, 세계 2차대전의 일본 해상군이 있습니다. 살짝만 더 말하면, 이 두 이야기의 배경에 어마어마한 보물과 금괴가 있고, 그것이 동남아의 한 섬에 오랫동안 묻혀있다는... 대충 감이 오실 듯 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다빈치 코드와 같은 놀라운 비밀도, 로빈슨 크루소우와 같은 무인도에서의 고립된 생활도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톰소여의 모험담은 좀 나오기는 합니다. 그러나 뭔가 부족합니다. 2% 부족한 모험담이랄까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영화보듯이 볼 수 있는 소설인 듯 합니다. 오히려 영화로 만들어졌다면 성공할지도 모를 그런 이야기인 것도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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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08:42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 기욤 뮈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상세보기
기욤 뮈소 지음 | 밝은세상 펴냄
30년 전, 첫사랑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 <구해줘>의 작가 기욤 뮈소의 최신 장편소설. '만약 우리에게 시간을 되돌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시간의 개념과 인생의 선택에 대한 성찰의 기회 제공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생생한 화면 구성, 빠른 전개로 결합시켜 독특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엘리엇은 명망 있는 외과의사로 성공적인 삶을 열어왔지만 한 가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정말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인 강남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제목에 끌려서 구입한 책입니다. 그 전까지는 기욤 뮈소라는 프랑스 작가는 전혀 알지도 못했어요. 이 책 말고도 몇개의 기욤 뮈소 작품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구해줘"라는 작품이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듯 한데, 프랑스에서 85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저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30년 동안 간절한 그리움으로 남은 한 여인. 주인공인 얼리엇은 저명한 60세의 외과의사로서 30년 전에 불의의 사고로 죽은 그녀를 너무나 그리워합니다. 캄보디아의 한 시골마을에 구호활동을 간 그는 한 촌장의 손녀를 치료해줍니다. 그런데, 촌장은 그에게 반드시 이루고 싶은 소원이 뭐냐고 묻게됩니다.

"꼭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은 여자가 있습니다."

그는 30년 전에 죽은,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인 일리나를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촌장은 10개의 알약을 얼리엇에게 주게되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약이었던 것입니다.

독 특한 주제이면서도 조금은 아귀가 안맞는다는 느낌이 나는 책입니다. 일단 시간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아직은 현실 불가능한 기술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많은 영화와 소설에서 사용되는 흥미로운 소재이기도 합니다. 소설은 소설 그 자체로 보아야 하지, 여기에 과학법칙을 적용하려 들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읽다가 보면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자체에 대한 보충설명을 간간히 하고 있어서 왜 이런 설정이 가능한지를 엿볼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한 여인에 대한 30년의 간절한 그리움이 잘 베어있기도 합니다.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친구간의 우정도 이야기의 중요한 스토리라인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클라이막스는 30년 전으로 돌아가 연인인 일리나의 목숨을 구하지만, 그로인해 발생한 새로운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장면입니다. 참 운명이라는 것이 고약하면서도 한치앞도 알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나게 만드는 장면이었지요.

기욤 뮈소의 작품을 좀 더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러브스토리에 독특한 소재를 잘 버무려놓은 그의 구성력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제목이 여전히 제 가슴에 남아 맴도네요... 저도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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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08:40

에너지 버스 - 존 고든

에너지 버스 상세보기
존 고든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무미건조한 삶과 일터를 열정으로 가득 채워 줄 '에너지 버스'에 올라타자! 한 회사의 팀장인 조지. 월요일이 되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어나 평범한 한 주를 시작하려는데 자가용 바퀴가 펑크 난 것을 발견하고는 아무 죄도 없는 부인에게 짜증을 내며 애까지 울린다. 어쩔 수 없이 버스로 출근하게 된 조지는 운명을 뒤바꿔줄 버스 운전사 '조이'와 만나게 되는데… 『에너지 버스』는 나를 힘 빠지게 하는 수많은 사건들과

소설이 아닌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떨린 책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소설이 아닌 책을 읽으면서 몸전체에 전기가 흐르듯이 전율이 흐른 책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소설이 아닌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며 가슴벅차 오른 책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에너지 버스"

제목이 저를 강렬하게 끌어당겨서 구입한 책입니다. 저는 책운이 참 좋은 편이에요. 필요할 때 적절한 메시지를 담은 책을 보게됩니다. 제가 인생의 해법을 찾을려고 애썼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항 상 내 속에 숨어서 꿈틀거리는 에너지를 보면서, 이것을 반만 꺼내서 쓸수만 있더라도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생활은 여러가지 주변환경과 제자신의 나태함(이것이 결정적인 원인이겠죠?)으로 인해서 내재된 에너지의 10%도 안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여나 에너지를 모처럼 쓰더라도 엉뚱한 곳에 소진해버리기도 하구요. 비단 이게 저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과거에 촉망받으면서 회사에 입사했던 한 마케팅 팀장인 "조지"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과거에는 촉망받는 유능한 인재였지만, 지금은 팀의 실적이 거의 바닥을 치고있고, 팀 내부는 갈등으로 해체위기에 놓여있으며, 가정에서는 아내가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조지는 정말 뼈가부서져라 열심히 일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자신에게 이런 위기들이 찾아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이런 환경과 자신의 운명을 저주할 따름이죠.

"무슨 일이든지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에요"

아내와 대판 싸운 다음날, 고장난 차 때문에 버스를 타야했던 조지가 "에너지 버스"를 타게됩니다. 거기서 "에너지 전도사"를 자처하는 운전사 "조이"를 만나게 됩니다. "조이"는 재수없는 하루라고 투덜되는 "조지"를 향해 위와같이 이야기합니다. 별 희한한 버스를 다 본다고 투덜거리며 버스에서 내리면서도 "조지"의 머리속에는 저 한마디가 깊게 남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고장난 차를 정비소에 맡겼더니 차의 부품이 리콜대상이라며 2주정도 정비소에 맡겨야 한다고 합니다. 꼼짝없이 2주간은 그 이상한 버스를 타고다녀야 할 판이었죠. 그런데, 그것이 "조지"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니, 정말 "조이"의 말대로 "무슨 일이든지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조지"가 보낸 2주간의 시간은 그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새로운 희망의 삶으로 전환하는 시간이 됩니다. 더불어 "조지"의 행적을 따라가던 저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전달받기도 했구요. 한구절 한구절 가슴에 새겨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되겠단 생각이 절로 든 나머지 책의 구석구석 연필로 줄을 긋고 메모도 이리저리 해놨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읽어왔지만, 이처럼 가슴이 떨리고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진 적은 이번이 처음일 정도였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되었다고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그럼 이 책이 하나의 문을 열어줄 수 있을거에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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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08:38

성공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성공(양장본) 상세보기
스펜서 존슨 지음 | 비즈니스북스 펴냄
글로벌 밀리언셀러 작가 '스펜서 존슨'이 알려주는 '성공의 비밀'! 성공한 사업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니. 그러나 이런 대니도 처음에는 행복하지 못했다. 성공에 대해 고민하던 젊은 날, 우연히 대니는 프랭크라는 전설적인 세일즈맨을 만나게 된다. 그는 대니에게 '행복하게 성공하는 비결'에 대해 전수하고, 7명의 성공적인 세일즈맨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연 대니는 어떤 깨달음을 얻고 성공한 것일까? 『누

스펜서 존슨이 이번에는 "성공"의 진리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의 이름만 보고도 아무런 주저함이 없이 책을 골랐습니다. 그만큼 지나치기 쉬운 인생의 진리를 이야기를 통해 쉽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는 "대니"라는 성공한 세일즈맨이 나오는데, 그가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주로 세일즈얘기라서 세일즈에 종사하는 사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은 다른 사람에 대한 세일즈와 자신에 대한 세일즈로 크게 두부분을 나누어서 세일즈를 넘어선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성공은 결코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닌 매일매일 1분씩만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보여줍니다. 그 1분의 비밀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면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책 을 읽으면서 우리모두는 세일즈맨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월급을 받으면서 일(노동)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엄밀히 따지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회사에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회사에 입사를 하기 위해서는 면접을 필히 거치게 되는데, 이것이 사실 세일즈와 틀릴게 없습니다. 저부터도 얼마전까지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월급은 노동의 댓가로 당연히 받아야 하는 어떤 것으로 인식해왔는데, 같은 것이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니 이런 결론이 들더군요. 굳이 직장뿐일까요? 우리가 접하는 모든 환경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능력이나 관심, 애정등을 세일즈하는 세일즈맨들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그의 전작 "멘토"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책의 내용이 전혀 낯설지 않을 겁니다. 제가 이 책을 그가 집필해온 책들의 집대성이라 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가 그간 펼쳐온 모든 인생의 지혜들이 이 책의 한권에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지금, 인생의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뭔가 해법을 찾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 책이 큰 도움이 될거에요. 이 책 뿐만 아니라, 스펜서 존슨의 글은 다 좋은 글들입니다. 여유가 되시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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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30 13:39

결단의 기술 - 잭 웰치 외

결단의 기술 상세보기
잭 웰치 지음 | 홍익출판사 펴냄
글로벌 CEO들의 결단력! 경영대가들이 들려주는 결단의 힘과 기술! 이 책은 진정한 리더십과 결단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잭 웰치, 스티븐 코비, 짐 콜린스, 톰 피터스, 하워드 가드너, 워렌 베니스, 마셜 골드스미스, 켄 블랜차드, 앨 고어 등의 경영대가들이 '우리 시대 진정한 리더십'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내세울 만한 핵심경쟁력, 섬김의 리더십, 성공의 진리, 조직 내 영웅 예비군 등을 이야기한다. 경영

결단에 무슨 기술이 필요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저의 부족한 요소를 어떻게 보강할까 고심을 하던차인지라 읽어본 책입니다. 원제는 The Global CEO's Wisdom입니다. 잡지로 꽤 알려진 <Excellence>에 연재된 동일 제목의 기고문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번역이 되면서 결단이라는 요소로 짜집기가 되었고, 그러면서 '결단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 같은데 원제를 그대로 했으면 더 어필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연재된 칼럼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단락마다 큰 개연성은 없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다 읽는 것 보다는 필요할 때 필요한 항목으로 들춰보는 것이 더 좋을 법한 책입니다. GE 전 회장인 젝 웰치, 플랭클린 플래너로 유명한 스티븐 코비(제가 좋아하는 분 중 한 분이죠)의 글도 나옵니다. 다른 기고가들은 제가 견문이 좁은 관계로 잘 모르는 분이지만, 아마도 나름대로의 영역을 구축한 인물일 겁니다.

각각의 기고문은 매우 좋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굳이 책으로 읽을 필요가 있을까하는 느낌이 납니다. 결단이라는 요소로 분류를 해놓기는 했는데, 사실 결단 뿐 아니라 회사를 경영하는 최일선에 있는 인물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보는 책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듯 하네요. 스크랩할 내용은 많습니다. 챕터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이야기로 가득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결단이라는 좁은 요소로 묶어서 책을 내놓은 것에는 약간의 불만이 있습니다. 차라리 잡지를 번역해서 소개하는 것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요.(<Excellence>라는 잡지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나요? 저는 잘 몰라서요.)

그래서, 결단에 대해 뭔가 얻으려고 했다면 실망할 책입니다. 그냥 CEO를 지망하는 입장에서 선배들의 지혜를 훔친다는 생각으로 본다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는 '결단의 기술'이라는 책의 제목때문에 구입을 한 책이어서 그리 큰 점수를 줄 수는 없지만 말이지요. 별 5개 만점에 3개 정도면 무난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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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17:15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황농문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상세보기
황농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잠재력을 깨우는 '몰입'을 하라!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과 같은 과학자들,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자들, 빌 게이츠와 같은 세계적인 CEO들… 이들처럼 각자의 분양에서 비범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즉 '몰입'적 사고를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몰입'이 개인의 천재성을 일깨워주는 열쇠라고 말한다. 『몰입: 인생을 바

좀 늦게 쓰는 책 리뷰입니다.(이전에 작성하다가 말았던 리뷰입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몰입의 경영'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저에게는) 손에 쫙쫙 달라붙는 책입니다. 3월에 본가(부산이지예~~ ^^)에 내려갔다올 때, 열차안에서 4/5 정도의 분량을 읽을 정도였습니다. 1/5은 본가에서 쉬면서 읽었지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책이 책에 몰입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많이 드는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는 책이라면, 이 책은 몰입도 잘되는 진정한 몰입을 말하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읽는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말이지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영향을 받은 책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황농문 교수님은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