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에 관한 또다른 책입니다. 이 책으로 몰입에 관한 책은 마지막이 될 듯 하네요. 몰입에 관한 더 많은 책이 있지만, 너무 한 주제를 읽다보니 약간의 환기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잊혀져갈 때쯤 다시 읽어보거나 다른 몰입에 관한 책을 접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몰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있나?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에 관한 책 속에는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일을 통한 몰입과 그로 인한 행복에 관한 것이지요. 제가 몰입이란 주제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행복 그 자체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하는 것도 있었지만, 먹고 살기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일 혹은 노동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하기에는 제 인생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하다는 인식도 들었구요. 아무튼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곁다리나 예제의 하나로 다뤄왔던 일과 몰입, 그리고 이것을 회사경영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의 목차를 우선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장 우량 기업으로 가는 길
제2장 행복을 창출하는 기업
제3장 몰입에서 맛보는 행복
제4장 몰입 속에서 성장하기
제5장 직장에서는 왜 몰입이 나타나지 않는가
제6장 직장에서 몰입을 구축하는 법
제7장 비전을 지닌 기업과 경영인
제8장 삶에서 몰입을 창조하기
제9장 비즈니스의 미래
제2장 행복을 창출하는 기업
제3장 몰입에서 맛보는 행복
제4장 몰입 속에서 성장하기
제5장 직장에서는 왜 몰입이 나타나지 않는가
제6장 직장에서 몰입을 구축하는 법
제7장 비전을 지닌 기업과 경영인
제8장 삶에서 몰입을 창조하기
제9장 비즈니스의 미래
모든 목차가 다 중요하다고 할만합니다. 저야 아직 회사의 경영에 대해서는 공부해보지도 못했고, 경험도 없어서 이것이 맞는 것인지, 혹은 맞긴 한데 현실적이지 못하다든지 그런 얘기는 못합니다. 다만, "이런 회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도의 느낌이 들었다할까요? 여전히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예제로 인해 글이 장황해지고 초점이 흐려지는(제 기억력에 문제가 있을수도... -_-;;) 경향이 없진 않지만, 충분한 조사와 실제 경영인들과의 인터뷰속에서 나온 얘기들이라 믿을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맞다고는 얘기 못합니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라서요...)
그렇다면, 이상적인 기업은 무엇일까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은 오래남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수익위주의 구조는 몰입의 환경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합니다. 물론 기업이라는 것 자체가 영리추구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 영리 추구만 가지고 좋은 기업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좋은 기업이라는 것은 수익도 내고, 사회에도 긍정적인 공헌을 하는 도덕적인 기업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업이 오래가고 덩달하 수익도 저절로 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경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기업이 실제로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물론 경영자들과의 인터뷰와 겉으로 보이는 실적들, 평판들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들(물론, 돈도 잘버는...)이 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모두가 한번쯤 근무해보기를 원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과연 이런 직장이 있기나 한 것일까요?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을 비춰볼 때 되묻게 되는 질문입니다. 과연 우리 주위에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몰입하고, 그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직원복지가 좋다든지, 비전이 명확하다든지, 혹은 사장이 참 좋더라라는 이런 단편적인 면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에 다니면 일에 몰입하면서 행복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NHN이나 구글같은 직원복지가 좋은 곳에 근무하면 행복할까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만일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그런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하거나, 일이 적성에 안맞아 몰입하기 어렵다면 과감하게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고, 그러고 싶은 건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단 그런 직장이나 일을 찾는 것이 수월하지 않는 작업이고, 이직을 하는 것도 어느시점에서는 반드시 한계가 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여전히 그의 메시지는 십분 이해가 가지만, 이상적이라는 느낌을 여전히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
황농문 교수의 "몰입"속에는 처음에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일에 몰입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여줍니다.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아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몰입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 같고, 제가 몰입이라는 주제를 계속해서 붙잡고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도 무조건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아서 떠나라가 아님을 이 책을 비롯한 다른 자신의 저서를 통해 수많은 사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득, 우리나라에는 이런 몰입을 경영에 접목시키는 기업이 있는지 조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조사해볼 수 있느냐하는 것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말이지요.
몰입에 대해 작성한 또다른 리뷰
2008/03/31 - [Book/Review] -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2008/01/19 - [Book/Review] - 몰입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2008/03/31 - [Book/Review] -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2008/01/19 - [Book/Review] - 몰입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Book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황농문 (0) | 2008/04/29 |
|---|---|
| 붉은색의 베르사체 회색의 아르마니 - 최경원 (4) | 2008/04/14 |
| 몰입의 경영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6) | 2008/04/08 |
|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4) | 2008/03/31 |
| 황금나침반 - 필립 풀먼 (0) | 2008/02/20 |
| 황금나침반 1부 - 필립 풀먼 (2) | 2008/01/29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