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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19 몰입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2008/01/03 1월의 키워드: '몰입' + '황금나침반'
좀 늦게 쓰는 책 리뷰입니다.(이전에 작성하다가 말았던 리뷰입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몰입의 경영'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저에게는) 손에 쫙쫙 달라붙는 책입니다. 3월에 본가(부산이지예~~ ^^)에 내려갔다올 때, 열차안에서 4/5 정도의 분량을 읽을 정도였습니다. 1/5은 본가에서 쉬면서 읽었지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책이 책에 몰입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많이 드는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는 책이라면, 이 책은 몰입도 잘되는 진정한 몰입을 말하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읽는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말이지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영향을 받은 책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황농문 교수님은 스스로 '몰입'을 체득하신 분인 듯 합니다. 물론 이 책을 집필할 때,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에게도 자료를 보내서 검증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긴 합니다만, 영향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몰입'에 대한 지루한 이론 설명이 아니라, 실전에서 터득한 '몰입'의 과정과 방법, 그로인한 효과 등을 설명합니다. 기초도 중요하지만 이런 실전예제가 상당히 중요하지요.
몰입의 능력을 가지게 되면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행복함을 느낀다는 점은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이나 황농문 교수님이나 동일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특이할 만한 점은 '언제든 원할 때 몰입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 20분 -> 한시간 -> 하루 -> 3일 -> 1주일의 순으로 한가지 생각에 몰입하는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이런 연습을 하는 과정 중에 겪는 어려움이나 증상등도 상세하게 나와있고, 대부분이 우리가 겪어본 적이 있는 증상들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교본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20분 정도 해봤는데, 머리가 지끈지끈하게 아파오더군요. 물론 저는 일을 할 때 비교적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 2~3시간 정도의 몰입을 경험한 적은 상당히 많습니다.
빌게이츠도 Think Week이라는 제도를 통해 1주일간 한적한 별장에 가서 개인 및 조직의 미래전략을 구상한다고 합니다. 이런 제도를 구체적으로 마련해 놓은 기업도 상당수 있는 듯 하구요. 미국에서 '몰입 경영'이 기업 경영의 트랜드로 떠오르는 이유도 그 성과가 좋기 때문일 것입니다. 굳이 기업을 경영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인생을 경영하는 인생주식회사 CEO로서 '몰입'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저도 몰입에 대한 주제로 몇 권의 책을 읽었구요.
몰입의 이론에서 조금 벗어나 실전 예제를 풀어본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을 책입니다. 시험을 볼 때 이론만 외워서 가는 것 보다 실전 예제나 문제를 풀어 가는 사람이 점수를 잘 받을 확률이 높은 것 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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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에 관한 또다른 책입니다. 이 책으로 몰입에 관한 책은 마지막이 될 듯 하네요. 몰입에 관한 더 많은 책이 있지만, 너무 한 주제를 읽다보니 약간의 환기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잊혀져갈 때쯤 다시 읽어보거나 다른 몰입에 관한 책을 접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몰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있나?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에 관한 책 속에는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일을 통한 몰입과 그로 인한 행복에 관한 것이지요. 제가 몰입이란 주제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행복 그 자체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하는 것도 있었지만, 먹고 살기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일 혹은 노동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하기에는 제 인생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하다는 인식도 들었구요. 아무튼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곁다리나 예제의 하나로 다뤄왔던 일과 몰입, 그리고 이것을 회사경영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의 목차를 우선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장 우량 기업으로 가는 길
제2장 행복을 창출하는 기업
제3장 몰입에서 맛보는 행복
제4장 몰입 속에서 성장하기
제5장 직장에서는 왜 몰입이 나타나지 않는가
제6장 직장에서 몰입을 구축하는 법
제7장 비전을 지닌 기업과 경영인
제8장 삶에서 몰입을 창조하기
제9장 비즈니스의 미래
제2장 행복을 창출하는 기업
제3장 몰입에서 맛보는 행복
제4장 몰입 속에서 성장하기
제5장 직장에서는 왜 몰입이 나타나지 않는가
제6장 직장에서 몰입을 구축하는 법
제7장 비전을 지닌 기업과 경영인
제8장 삶에서 몰입을 창조하기
제9장 비즈니스의 미래
모든 목차가 다 중요하다고 할만합니다. 저야 아직 회사의 경영에 대해서는 공부해보지도 못했고, 경험도 없어서 이것이 맞는 것인지, 혹은 맞긴 한데 현실적이지 못하다든지 그런 얘기는 못합니다. 다만, "이런 회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도의 느낌이 들었다할까요? 여전히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예제로 인해 글이 장황해지고 초점이 흐려지는(제 기억력에 문제가 있을수도... -_-;;) 경향이 없진 않지만, 충분한 조사와 실제 경영인들과의 인터뷰속에서 나온 얘기들이라 믿을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맞다고는 얘기 못합니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라서요...)
그렇다면, 이상적인 기업은 무엇일까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은 오래남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수익위주의 구조는 몰입의 환경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합니다. 물론 기업이라는 것 자체가 영리추구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 영리 추구만 가지고 좋은 기업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좋은 기업이라는 것은 수익도 내고, 사회에도 긍정적인 공헌을 하는 도덕적인 기업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업이 오래가고 덩달하 수익도 저절로 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경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기업이 실제로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물론 경영자들과의 인터뷰와 겉으로 보이는 실적들, 평판들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들(물론, 돈도 잘버는...)이 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모두가 한번쯤 근무해보기를 원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과연 이런 직장이 있기나 한 것일까요?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을 비춰볼 때 되묻게 되는 질문입니다. 과연 우리 주위에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몰입하고, 그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직원복지가 좋다든지, 비전이 명확하다든지, 혹은 사장이 참 좋더라라는 이런 단편적인 면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에 다니면 일에 몰입하면서 행복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NHN이나 구글같은 직원복지가 좋은 곳에 근무하면 행복할까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만일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그런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하거나, 일이 적성에 안맞아 몰입하기 어렵다면 과감하게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고, 그러고 싶은 건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단 그런 직장이나 일을 찾는 것이 수월하지 않는 작업이고, 이직을 하는 것도 어느시점에서는 반드시 한계가 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여전히 그의 메시지는 십분 이해가 가지만, 이상적이라는 느낌을 여전히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
황농문 교수의 "몰입"속에는 처음에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일에 몰입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여줍니다.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아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몰입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 같고, 제가 몰입이라는 주제를 계속해서 붙잡고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도 무조건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아서 떠나라가 아님을 이 책을 비롯한 다른 자신의 저서를 통해 수많은 사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득, 우리나라에는 이런 몰입을 경영에 접목시키는 기업이 있는지 조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조사해볼 수 있느냐하는 것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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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몰입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책으로 돌아와서, 몰입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제목도 그래서 "몰입의 즐거움"입니다.(원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역시나 몰입분야의 선구자이자 대가답게 깊이있는 이론들이 베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과연 몰입을 다루는 책인지, 아니면 인생의 행복을 다루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몰입을 통해서 행복을 찾자는 것이 대전제이니 인생의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다루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 이 책의 줄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가 집필한 책의 공통점이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곁이야기를 상당분량 할애해서 사고의 고리가 삼천포로 빠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수긍이 가면서도 왜 이런 내용이 나오는지 몇장 앞을 다시 들추게 됩니다.
하지만, 내용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우리가 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의 시간을 크게 생산, 유지, 여가의 세가지 분류 속에 사용한다는 것은 명쾌한 정의인 것 같습니다. 생산은 당연 일(직업)에 관한 것이고, 유지는 밥먹고 배설하고 세수하는 것과 같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나머지가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일들을 위한 여가시간입니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생산을 위한 시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여가시간도 생산시간 못지 않게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생산과 여가시간의 몰입을 통해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대부분의 챕터가 일과 여가에 대해서 말합니다. 일과 즐거움에 관한 것은 다른 책에도 비슷하게 기술된 것이 많습니다. 같은 일을 두고서도 수동적으로 일하는 것과 능동적으로 일하는 것은 그 몰입도가 틀려집니다. 몰입도가 낮아지면 그 일에 따분함을 느끼게되고,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일의 능률도 자연히 떨어지지요. 그러나 능동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해당 일에 대해 몰입도가 대단히 높아지고, 그 일을 통해서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과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구요. TV에 생활속 대가(혹은 달인)의 이야기가 간혹 나오는데, 달인들이 바로 이런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능동적으로 몰입하여 즐거움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글로는 이렇게 쉽게 느껴지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잘 안되는 것이 일에 대한 몰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긍은 가나 뜬구름 잡기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글처럼 쉽게 된다면야 누구나 행복해야 하겠지요.
여가시간의 활용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수긍이 갑니다. 조사를 통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여가시간의 수동적인 활용과 능동적인 활용을 분리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TV 시청과 같은 수동적인 여가 활용은 큰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몰입도가 낮은 편이지만, 운동/독서/게임과 같은 능동적인 활용은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하고 몰입도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여가를 수동적으로 활용하든 능동적으로 활용하든 행복의 정도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통계조사 자료입니다. 이에대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비록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행복척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지만, 그것은 설문조사에 숨어있는 함정이라고 말합니다. 즉,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하더라도 남들에게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원하는 것이 높은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은 십분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같이 행복하다고 말하더라도 그 경험의 질이 다를테니까요. 그래서,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여가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결론짓습니다. 일견 맞는 얘기이긴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일의 강도가 상당한 환경에서는 여가시간마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 것이 모두 옳을 것인가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차라리 일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모두가 맞는 이야기이지만, 뭔가 뜬구름잡기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개는 끄덕여지지만 실제로 몰입을 할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메게 됩니다. 어짜피 몰입에 대한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군더더기를 좀 빼고 슬림하게 내용을 채웠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몰입을 통한 행복찾기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에 관한 여러책들을 기본으로 읽은 후, 황농문 교수님의 책과 같은 실제 경험들과 몰입의 과정들을 기술한 책과 같이 읽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행복의 중요한 요소로서 몰입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몰입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 조금 더 파고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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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입 -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
Key Note
-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 이론과 실례가 적절하게 군더더기 없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중간 분량쯤에 상황별 세부 설명이 다소 장황하게 있어서 선택적으로 읽으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건너뛴 부분은 나중에 가슴에 와닿을 때 읽어셔도 될 것 같아요
- 5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일반 서적의 두 권 정도에 해당하는 분량이에요. 주석과 레퍼런스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제외하더라도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므로 책 두권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읽으시면 편합니다.
- 책을 읽을 때는 집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셔서 읽어보셔요. 다소 생소한 용어들도 많이 나오고 논문형식의 딱딱한 문체여서 지루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 소설들에 비해서 1.5배 정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도 몰라요~
- 이 책의 묘미는 제일 마지막 장에 있습니다. 모든 장은 이 마지막 장을 위한 사전 설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마지막 장에 이르면 몰입에 대한 벅찬 감동을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1월의 키워드로 선정한 '몰입'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저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제는 'Flow: 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 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은 수십년간 이 분야를 연구해오신 선도적 인물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몰입'에 대한 책을 읽고자 했을 때 주저없이 이 분의 저서들 부터 검색했습니다. 다른 분의 서평을 보니 칙센트미하이 교수님말고 이 책을 번역하신 최인수 교수님도 국내에서 이 분야에 정통하신 분 같았습니다.
사실 원제인 'Flow: 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는 의미가 크게 와닿지 않는 제목입니다. 그래서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될 때는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라는 제목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단순히 '몰입'이라던가 'Flow'라는 원제를 그대로 썼더라면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몰입'이라는 단어를 '행복'이라는 단어와 결합시킴으로서 독자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요소가 될 수 있겠지요. 우리에게는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큰 관심사(어쩌면 궁극적인 목적이겠지요...)이니까요.
제목은 참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 '몰입을 통한 인생의 행복'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Flow라는 것은 심리학의 용어인 듯 한데, 아마도 물 흐르듯이 어떤 한가지 일에 흠뻑 젖어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Flow라는 저 단어하나가 참으로 인상깊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일에 몰두한 나머지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그 역의 경우도 많지요. 시간이 정말로 빨리 간다고 느낄 때는 아마 대부분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가 많은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매우 즐거웠거나 행복했던 순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모두 그러한 순간에 '행복하다'고 인식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 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냥 지나쳤다가 나중에 가서야 돌이켜 생각해보면서, '아~ 그때가 정말 행복했었어'라고 되뇌일 때가 더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지나치기 쉬운 '몰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목표', '도전', '(즉각적인) 피드백', '질서', '조화', '복합성' 등의 용어들이 나오는데, 이런 것들이 '몰입'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단순 나열식으로 보자면 전혀 알 수 없는 단어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매우 '의미'있는 조합들로 다가오게 됩니다. 또한 이 책에는 그동안 읽었던 많은 자기계발서적들의 핵심적인 내용이 모두 녹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문체가 딱딱하고 생경한 용어들이 나오다 보니 조금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별 5개 줄 수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를 깔 생각입니다. 집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후에 읽어야 이 책을 제대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텔레비전을 틀어놓을 때가 많은데, 이 책의 경우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의미없는 소리들조차도 집중력을 흐트릴 정도였으니까요. 개인서재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기도 했습니다.(저의 하나의 꿈이기도 하지요 ^^;;)
'몰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 책부터 읽어보시는 게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몰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테니까요.
2008/01/03 - [Book] - 1월의 키워드: '몰입' + '황금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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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책을 읽는데에도 나름대로 월별 키워드를 몇가지 정해서 읽어보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로 2008년 1월의 키워드는 '몰입'이 되겠습니다. 몇달 전에 우연히 미국내에서 불고있는 '몰입의 경영'을 주제로 하는 짧은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근무환경과 너무나 비슷해서 인상깊게 보았던 적이 있지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황농문 교수님의 책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이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인터넷에서 본 후로 몰입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월의 첫번째 키워드로 '몰입'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몰입'을 주제로 하는 책들 중에 제가 꼽은 책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참고로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어서 별점은 일괄적으로 4개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책 선택의 원칙에 의거하여 문학작품을 고르다보니 얼마전에 본 영화 '황금나침반'이 생각났습니다. 저로서는 참 이해가 잘 안가는 줄거리였고, 결말도 아리송하게 끝나서 액션말고는 볼게 없는 영화였다고 자평을 했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3부작 판타지 소설 '황금나침반'을 영화화한거라고 하더군요. 책을 보고 영화를 보신분들은 정말 재밌게 봤다는 글들 때문에 한번 읽어봐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월의 키워드는 '몰입' + '황금나침반'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되는 책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기술'입니다. '황금나침반'도 기대가 되는 군요. 해리포터 시리즈와 함께 명작으로 꼽힌다고 하니 말이죠.
그러다가 얼마 전에 황농문 교수님의 책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이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인터넷에서 본 후로 몰입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월의 첫번째 키워드로 '몰입'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몰입'을 주제로 하는 책들 중에 제가 꼽은 책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참고로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어서 별점은 일괄적으로 4개를 부여했습니다.)
![]() | 몰입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 황농문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
![]() | 몰입 -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
![]() | 몰입의 기술 -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삼출 옮김/더불어책 |
![]() | 몰입의 즐거움 -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해냄(네오북) |
그리고, 저의 책 선택의 원칙에 의거하여 문학작품을 고르다보니 얼마전에 본 영화 '황금나침반'이 생각났습니다. 저로서는 참 이해가 잘 안가는 줄거리였고, 결말도 아리송하게 끝나서 액션말고는 볼게 없는 영화였다고 자평을 했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3부작 판타지 소설 '황금나침반'을 영화화한거라고 하더군요. 책을 보고 영화를 보신분들은 정말 재밌게 봤다는 글들 때문에 한번 읽어봐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 | 황금나침반 - 전3권 세트 - ![]() 필립 풀먼 지음, 이창식 옮김/김영사 |
그래서 1월의 키워드는 '몰입' + '황금나침반'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되는 책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기술'입니다. '황금나침반'도 기대가 되는 군요. 해리포터 시리즈와 함께 명작으로 꼽힌다고 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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