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쓰는 책 리뷰입니다.(이전에 작성하다가 말았던 리뷰입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몰입의 경영'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저에게는) 손에 쫙쫙 달라붙는 책입니다. 3월에 본가(부산이지예~~ ^^)에 내려갔다올 때, 열차안에서 4/5 정도의 분량을 읽을 정도였습니다. 1/5은 본가에서 쉬면서 읽었지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책이 책에 몰입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많이 드는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는 책이라면, 이 책은 몰입도 잘되는 진정한 몰입을 말하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읽는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말이지요.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의 영향을 받은 책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황농문 교수님은 스스로 '몰입'을 체득하신 분인 듯 합니다. 물론 이 책을 집필할 때,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에게도 자료를 보내서 검증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긴 합니다만, 영향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몰입'에 대한 지루한 이론 설명이 아니라, 실전에서 터득한 '몰입'의 과정과 방법, 그로인한 효과 등을 설명합니다. 기초도 중요하지만 이런 실전예제가 상당히 중요하지요.
몰입의 능력을 가지게 되면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행복함을 느낀다는 점은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이나 황농문 교수님이나 동일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특이할 만한 점은 '언제든 원할 때 몰입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 20분 -> 한시간 -> 하루 -> 3일 -> 1주일의 순으로 한가지 생각에 몰입하는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이런 연습을 하는 과정 중에 겪는 어려움이나 증상등도 상세하게 나와있고, 대부분이 우리가 겪어본 적이 있는 증상들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교본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20분 정도 해봤는데, 머리가 지끈지끈하게 아파오더군요. 물론 저는 일을 할 때 비교적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 2~3시간 정도의 몰입을 경험한 적은 상당히 많습니다.
빌게이츠도 Think Week이라는 제도를 통해 1주일간 한적한 별장에 가서 개인 및 조직의 미래전략을 구상한다고 합니다. 이런 제도를 구체적으로 마련해 놓은 기업도 상당수 있는 듯 하구요. 미국에서 '몰입 경영'이 기업 경영의 트랜드로 떠오르는 이유도 그 성과가 좋기 때문일 것입니다. 굳이 기업을 경영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인생을 경영하는 인생주식회사 CEO로서 '몰입'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저도 몰입에 대한 주제로 몇 권의 책을 읽었구요.
몰입의 이론에서 조금 벗어나 실전 예제를 풀어본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을 책입니다. 시험을 볼 때 이론만 외워서 가는 것 보다 실전 예제나 문제를 풀어 가는 사람이 점수를 잘 받을 확률이 높은 것 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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