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우절, 위자드웍스와 구글의 만우절 페이지에 대판 당했고, 와우 길드 카페에 만우절 낚시 포스팅을 하고 왔음. 제발 낚시질에 좀 걸려주길.. 배고파~~ -0- (만우절 april fool 위자드웍스 구글 google) 2008-04-01 12:57:29

이 글은 tikkl님의 2008년 4월 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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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xa
눈이 정말 많이 오네요. 부산에서는 이렇게 많은 눈이 오는 날은 정말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합니다. 만일 이렇게 '펑펑' 쏟아지면 난리나지요. 거리에는 모든 차가 거의 서게 되고(부산엔 10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폭설에 대비한 장비를 거의 안가지고 다닙니다...) 거리에는 눈 구경나온 사람들로 여기저기 비명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온통 하얀색으로 물든 도시를 보고 신났지만, 출근하면서 이게 결코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걸어오면서 무지 고생했네요. -_-;;;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우연히 검색을 하다 구글의 OpenSocial API를 방문하게 되었고, 이리저리 훑어보다가 눈에 띄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깜짝놀랄만한 거였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책 전문 SNS가 없는 것 같아서(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신기했습니다.

사이트 명: Shelfari
사이트 URL: http://www.shelf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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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fari 초기화면


Shelfari라는 의미는 Shelf와 Safari의 합성어 같네요. 이 사이트의 About US 에서 밝히듯 '전 세계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초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저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눈에 확 띄는 서비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사이트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물론 회원가입도 바로 했지요. 회원가입은 이름과 로그인시 사용할 이메일주소, 암호만 입력하면 됩니다. Gmail일 경우에는 이메일 계정과 Sync를 통해서 초대할 친구들을 묻기도 하는군요(저는 패스했습니다. ^^;;)

Home (초기화면)




로그인을 하면 바로 'Home' 페이지로 가게됩니다. 퍼머링크를 이용해서 나만의 고유페이지를 가지게되는데 숫자와 알파벳 조합으로 이루어져있어서 기억하기가 어려운 것이 좀 아쉽습니다. 아직 등록된 책이 없을경우 책 등록 메시지가 나오게 되고, 등록된 책이 있으면 등록된 책의 최근 목록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등록된 친구들의 목록이 나오고, 그룹(쉽게 말하면 카폐같은 소모임) 목록도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내가 가진 책들을 보유한 다른 사람의 목록이 랜덤하게 출력이 됩니다.

Me (개인 프로필 페이지)

개인 프로필 페이지인 'Me' 페이지에는 등록한 책들이 책장에 보이게 되고, 그외 등록된 친구나 가입한 그룹의 정보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진'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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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fari > Me 초기페이지


My Shelf (책 등록 및 공유 페이지)

My Shelf는 등록한 책들을 관리하고 공유하는 페이지입니다. Shelfari의 핵심 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지요. 진짜 책장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Flash를 이용한 것은 아니고 Ajax를 이용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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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fari > My Shelf 초기 페이지


책은 크게 I've read, I'm reading, I plan to read, Own, Wish list, Favorite 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중복 체크가 가능합니다.

각각의 책에 대해서는 Review와 Tag를 작성할 수 있으며, 별점(5점 만점)을 통해 책을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Add Books to My Shelf"를 클릭하면 책을 등록하는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Amazon API와 연계되어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바로 구입도 가능합니다.


Friends (친구 등록 및 관리)

SNS의 기본 요소라 할 수 있는 친구 등록 및 관리 기능입니다. 아직 등록된 친구가 없어서 허전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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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fari > Friends 페이지


Groups (그룹 등록 및 관리)

역시나 SNS 사이트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소모임에 대한 지원이겠지요. 역시나 아직 등록된 친구가 없어서 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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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fari > Groups 페이지


Explore (회원 탐색기)

등록된 회원들의 목록을 일정 기준에 의해 보여주어 새로운 친구(Friend)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Online Now, Most Book Comments, Most Reviews, Most Books, Most Tags 등의 기준으로 회원들의 목록을 제공해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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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fari > Explore 페이지


블로그 게시기능

Shelfari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등록된 책장을 블로그에 넣을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My Shelf 페이지의 우측상단에 "Put My Shelf on My Blog"를 클릭하면 블로그에 게시할 수 있는 코드를 생성해 줍니다. 블로그에 넣어볼 요량으로 저도 하나 만들어 보았지요. ^^;

짜잔~ 이렇게 생성된 코드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붙여보았지요. 아주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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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게시된 Shelfari 책장



이렇게 간단히(?) Shelfari를 둘러보았습니다. 저로서는 아주 흥미롭고 만족스러운 놀거리가 하나 생긴듯한 기분이었지요. 다만 Amazon을 이용해서 책 정보를 가지고 오는 방식이라 한글이름으는 책을 찾을 수 없는 점,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입니다.(앞으로 계속 개선되겠지요?) 우리나라에도 Shelfari와 같은 책 전문 SNS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디 그런거 개발해서 서비스하실 분 안계신가요?(아니면, 개발해 볼까....요? ^^ㅋ)

p.s) 누구 저하고 Shefari 친구하실분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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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xa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불 덩어리에 불과하다.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한 젊은 구글러(Googler)의 메시지는 너무 명확합니다.. 그래서 "죽은" 열정이라고 명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는 현재 구글에 입사한 김태원이라는 친구가 쓴 에세이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알게된 것은 뜻밖에도 회사의 면접을 보러갔을 때였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책을 좋아한다고 썼더니,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저를 한 번 봐야겠다고 당시 팀장님(지금은 진짜 저의 팀장님이 되셨습니다.)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과 책이야기로 면접시간의 거의 절반을 보내면서, 팀장님이 소개해준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나중에 입사가 결정되자 이 책을 읽어오라고 숙제까지 내 주셨지요... -_-;;;)

사실... 나보다 어린 친구가 "죽은" 열정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제목 자체가 약간 건방져보인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지요. 좀 삐딱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시중에는 자기 자랑으로 도배한 에세이도 꽤 됩니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이겠거니 생각했지요. 그래도 팀장님이 내주신 숙제여서 책을 주문하긴 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다른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 책은 도무지 사족이 너무 많아서 진도가 나가질 않았습니다.(전, 재미없는 책을 읽으면 몇장 넘기지 않아 잠이 옵니다...) 그래서 펼쳐든 책인데, 3일에 걸쳐 책을 읽은 것은 제가 책 읽는 속도로 봤을 때 진짜 재미있는 책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속도입니다.

참 속으로 많이 반성했습니다. 나보다 젊은 친구가 생각이 너무도 깊습니다. 저의 대학생활을 생각해보며 참으로 후회하며, 다시 돌아가서 이 친구처럼 제대로 대학생활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침 제가 있는 자취방에서 이 친구가 근무하는 구글 한국오피스가 있는 강남 파이낸셜 센터가 보입니다.(이 곳에 맥킨지 한국 사무실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더 가깝죠. 바로 뒤에 있으니까... 오늘 아침은 왠지 강남 파이낸셜 센터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습니다. 그 곳이 유명한 IT업체들이 모여있고, 또 많은 유명한 업체들이 한번쯤은 거쳐간 곳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만, 왠지 오늘 본 GFC(그곳의 약자이지요) 건물은 "열정의 탑"으로 보였습니다.

분명 이 책은 미사여구로 장식된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줍지 않은 이론을 미사여구로 장식하는 책들보다 훨씬 나은 책입니다. 이 책 속에 이 친구가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인물도 훤칠하게 자알~ 생겼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이 친구에게 책 잘읽었다고 메일이라도 한 통 보내려 했는데, 메일 주소가 나와있지 않네요. 아마 과도한 스팸성 메일을 우려했나봅니다. 어쩌면 점심시간에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하면 책 잘봤다고, 사인한번 해달라고 해야겠네요.(아, 구글 한국오피스에는 근사한 구내 식당이 있죠?)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불 덩어리에 불과하다." 이 말에 백번 공감하면서 정말로 지금 취업을 고민하는 후배들 뿐만아니라 많은 청소년이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도 이제 불 덩어리에 불과하던 저의 숨겨진 열정을 한 번 쏟아내 봐야겠습니다. 사실 그러기 위해서 30년간 지내오던 아늑하고 편한 고향을 뒤로 하고 서울로 옮긴 것이구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절대 자신이 주눅들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친구는 다만 자신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나태해져가는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경종 역할을 하고 싶어하니까요. 이 책을 통해 자신과 이 친구를 비교하면서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이 책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김태원이라는 친구가 우리에게 말하려는 메시지 아닐까요?

인상깊은 구절

자신을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 같은 경험을 하면서도 남들보다 자신의 인생을 더욱 풍요로운 추억으로 가득 채우는 일, 그 어렵고 소중한 일을 해야하는 사람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도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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